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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강린우 교수 연구팀, 슈퍼박테리아의 항생제 다제내성 획득 기작 규명

작성자
커뮤니케이션본부
조회수
122
등록일
2024.10.17
수정일
2024.10.17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강린우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 연구팀이 명지대학교 이상희 교수팀과 함께 베타락탐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병원균의 다제내성을 획득하는 기작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감염병 분야 상위 6% 저널인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에 지난 10월 4일 온라인 게재됐다.


△왼쪽부터 건국대 이채은 석사과정생, 건국대 강린우 교수


여러 항생제에 동시 저항성을 지니는 다제내성 병원균의 감염은 현대 보건의료 시스템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생제로는 페니실린계와 세팔로스포린계 등의 베타락탐계 항생제가 있으며, 관련 항생제 저항성의 대부분은 병원균의 베타락탐 분해효소 획득을 통해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D형 클래스에 속하는 OXA-10 베타락탐 분해효소가 단 한 개 아미노산의 돌연변이를 통해 다제내성 저항성 유전자로 변하는 기작을 분자수준의 단백질 구조 규명 및 생화학 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채은 학생은 베타락탐 분해효소 중 단 한 개 아미노산의 변이가 항생제 기질결합부위의 구조 변화를 유도하여 광범위한 베타락탐 항생제 기질들을 결합 및 분해함으로써 항생제 다재내성 저항성을 나타내는 원리를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는 강린우 교수와 이상희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석사과정 이채은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하는 등 긴밀한 협력 연구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