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예람 박사과정생(수의과대학, 지도교수 송창선·이동훈)이 2024년 9월에 일본 오비히로 대학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수의 연합학회 (the 4th Joint Meeting of Veterinary Science in East Asia)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두발표상 (Outstanding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서예람 박사과정생, 송창선 지도교수, 이동훈 지도교수

서예람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야생조류에 의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 및 전파에 대한 내용을 연구하여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023년~2024년에 야생조류로부터 분리된 H5N1 및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 분석 및 생물정보 분석기술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유입 시기 및 동아시아 국가 간 전파 경로를 추적 연구하여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세계적 전파 및 인수공통감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연구팀의 전국적인 야생조류 바이러스 예찰 노력 및 신속한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공유와 건국대 연구팀의 신속하고 정밀한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바이러스 예찰 및 전파 연구에서 생물정보학 기법 활용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야생조류 유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한국의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 분야 협업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 발표제목: "Introduction and spread of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5 in wild birds in South Korea, 202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