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신입사원 정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4년제 대학졸업자 혹은 올 8월 졸업예정자이며 학사와 석사, 박사 등이다. 산학장학생의 경우 학부 3학년 2학기 재학생 이상 지원 가능하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채용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구 등 연구개발(R&D) 인력뿐만 아니라 각 사업본부(HE, MC, HA, AE, VC)와 재무(CFO), 기술경영(CTO), 운영(COO), 한국영업본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연구개발(R&D) 직군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는 전공 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대학평균학점 외에도 전공평균성적 및 전공학점 이수현황을 고려해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공학인증제를 이수한 지원자도 우대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하는 공학인증제는 해당 인증을 받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실무에 효과적으로 종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LG전자는 향후 전공평균성적 우수자 및 공학인증제 이수자에 대한 가점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R&D직군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전공 능력을 좀더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지필시험과 개별심층면접 (In-depth Interview)을 도입하고 있다. 이공계 학생들의 전공능력과 기본실력이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LG전자 신입사원 지원자는 24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의 회사소개로 들어가 인재채용에서 온라인 이력서를 작성하면 된다.

LG그룹은 지난해 1만4500여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만2000명으로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은 3500~4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경기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